본문 바로가기

주엽동성당

말씀과 함께, 공동체와 더불어

이야기마당

2026-07-22 14:37

猜忌

67
정계순 엘리사벳

ddd29e55bfbe8206d8bf92335ffc4665_1784698535_4907.jpg
 

(사무엘상권 18,7b,9)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사울은 이 말에 몹시 화가 나고 속이 상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일상사 안에서도 이와 흡사한 사건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흐려 놓고 있다.

자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서 느끼는 좌절감과 분노는 죄의 씨앗을 만든다.

자기의 부족함을 감추고 싶은 마음으로 남을 끌어 내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관계 안에서 상처를 만들고, 비판과 비방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한다고 자신이 상대보다 위상이 높아지는 것도 아닌데 전전긍긍한다.

내심으로는 인정하면서도 인정하기 싫어하는 그 자존심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상처 또한,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시는 그분의 자애를 믿으며

나, 그대로의 모든것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만족할줄 알아야겠다.

그리할 때에,

나도 편하고 너도 편안한 삶이 아니겠는가?

욕망은 시기를 낳고 시기는 죄를 낳으며 죄는 죽음을 가져온다.

더 나아가, 이러한 나의 허물이, 나 혼자만의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이러한 진리 앞에 감사하며 순종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안간힘을 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